“근면성실이 답은 아닙니다” - 김정운 박사의 '창조적 시선'을 읽고
창의적인 삶이란 무엇일까요? 근면성실만으로는 왜 부족한 걸까요?
김정운 박사의 책은 《근면성실이 답은 아닙니다》는 ‘창조적 사고’와 ‘주체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줍니다.
우리는 지금 창조성이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창의력이 직업, 관계, 자기 계발의 중심 키워드가 된 이 시대에, 김정운 박사의 저서 『창조적 시선』은 우리가 갖춰야 할 마인드셋과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해 줍니다. 이 글에서는 그의 책을 통해 창조성의 본질, 심리학적 기반, 그리고 일상에서 적용하는 법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1. 창조란 ‘편집’이다
“창조는 편집이다.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새로운 연결이다.”
김정운 박사는 창조란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 지식과 정보의 새로운 배치라고 말합니다.
정보와 정보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재편집하는 능력이 바로 창조의 핵심입니다.
2. 창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된다
창조적 사고는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바우하우스처럼 창조를 ‘교육’으로 접근한 학교가 실제로 존재했고, 스티브 잡스 역시 이 철학을 계승했습니다.
3. 멍 때릴 때 창조가 터진다
창조는 언어적 사고보다는 시각적 사고, 즉 멍 때리기에서 비롯됩니다.
멍한 순간이 창의력이 가장 많이 터지는 순간이며, 언어는 이를 억제합니다.
4. 재미없으면 창조도 없다
“창조의 본질은 재미다.”
지루하거나 불안하면 창의성이 사라집니다.
몰입(flow) 상태, 즉 재미를 느낄 때 사람은 가장 창조적입니다.
“닌자 거북이 테스트”처럼 단순하지만 유쾌한 자극이 창의력을 자극합니다.
5. 지식은 카드로 정리하라
김정운 박사는 독일 유학 시절 배운 카드 정리법을 강조합니다.
- 정보 요약 + 출처 기록
- 내 생각에 대한 생각(메타인지) 작성
- 카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서 ‘편집 가능한 구조’로 만들기
이 방식이 바로 지식 편집의 기반이 됩니다.
6. 종이책 + 밑줄 + 메모 → 저자와의 대화
전자책은 일방적입니다.
종이책에 줄 긋고 생각을 메모하면서 읽는 것, 즉 저자와 상호작용하며 읽는 것이 진정한 독서입니다.
7. 바우하우스, 애플, 그리고 감각의 편집
디자인은 예쁜 것 만드는 게 아닙니다.
바우하우스는 감각의 교차 편집(크로스 모달리티)을 통해 창조성을 교육했고,
이 철학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 디자인에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8. AI 시대, 중요한 건 ‘편집 능력’
정보는 넘쳐나고 AI가 모든 걸 찾아주는 시대.
이제는 무엇을 편집하고 왜 연결하는가가 중요합니다.
- 노션, 옵시디언 등의 지식 관리 도구 추천
- 하루에 2~30개의 메타 개념 정리하는 습관
- 꾸준한 데이터베이스화 = 창조의 출발점
9. 내 삶의 맥락을 의심하라
“그림을 정면에서만 보라는 법이 어디 있어요?”
삶을 바꾸고 싶다면, 내 삶의 전경과 배경(맥락)을 바꿔봐야 합니다.
공간을 바꾸고, 고립을 경험해 보세요.
그때 진짜 자아와 마주하게 됩니다.
10. 실천 포인트 ✍️
- 종이책 읽고 밑줄 긋기
- 카드 정리 습관 들이기
- 노션/옵시디언으로 메타 정보 기록하기
- ‘재미’를 기준으로 관심사를 찾고 깊이 공부하기
마무리
『창조적 시선』은 단지 한 권의 인문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김정운 박사의 통찰을 통해 창조성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훈련할 수 있는 삶의 태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일상을 조금 더 낯설게, 조금 더 의도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그것이 바로 창조성의 첫걸음입니다.
창조적 삶이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자기 관점’을 꾸준히 데이터화하고 편집해 가는 사람의 삶입니다.
김정운 박사의 말처럼,
“돈은 따라오면 다행이고, 안 따라와도 나는 재밌게 살았잖아요.”